Sunday, 31 May 2009

President Roh's Death

자신의 전임자의 서거로 당황한 한국 대통령
(Aujourd'hui la Corée / 마리 드크루아 / 2009-05-25)


Le président coréen embarassé par le suicide de son prédécesseur
le 25/5/2009 à 9h08 par Marie Decroix (Aujourd'hui la Corée)

C'est l'histoire d'une vieille haine. En 1997, Lee Myung Bak et Roh Moo-hyun se sont affrontés pour le siège de député de la circonscription de Jongno, dans le centre de Séoul. Lee Myung-Bak l'emporte au terme d'une campagne très difficile. Mais son élection est invalidée sur plainte de son adversaire, pour dépenses électorales excessives... Résultat, c'est Roh Moo-hyun qui obtient le siège de la circonscription la plus convoitée du pays. La haine entre les deux hommes est scellée.

이것은 오래 묵은 원한의 역사이다. 1997년, 이명박과 노무현은 서울 한복판의 종로 선거구를 놓고 대결했다. 이명박이 아주 어렵게 승리했지만, 그의 당선은 선거비용의 과다지출에 대한 그의 반대파의 문제제기로 무효가 되었다. 결국, 이 나라에서 가장 탐나는 이 선거구의 국회의원 자리는 노무현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두 사람간의 증오가 싹튼 것이다.


Alors, lorsque Lee Myung Bak entre à la maison bleue, le siège de la présidence coréenne, pour remplacer Roh Moo-hyun, début 2008, le nouveau président a soif de vengeance.

이렇게 2008년초 노무현을 승계하면서 한국 대통령 직위를 수행하기 위해 이명박이 청와대에 입성한 순간, 이 신임 대통령은 복수의 갈증을 느꼈다.


Vengeance judiciaire, en lançant les procureurs aux trousses de Roh, dans une affaire de corruption présumée. La femme de l'ancien président aurait touché 1 millions de dollars d'un homme d'affaire. "Un prêt" affirme Roh. "Corruption" pensent les procureurs, qui lancent des mandats d'amener contre l'ancien président et tous ses proches. Son épouse devait être interrogée quelques heures après son suicide.

이렇게 부패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노무현을 압박하면서 사법적 복수극이 시작된 것이다. 전 영부인이 한 사업가로부터 백만불을 받은 것 같다. 이는 노씨에게는 대출이었고, 검찰에게는 부패였다. 그리고 검찰은 노 전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가 자살하지 않았다면, 그의 아내는 원래 몇시간 뒤 소환 예정이었다.


Ce qui est frappant dans le traitement de cette affaire judiciaire, c'est l'absence totale de secret de l'instruction, l'ensemble des éléments fournis par le parquet se retrouvant dans les médias. et c'est l'attitude de ces médias, justement, reprenant sans nuance l'ensemble des informations fournies par les procureurs, faisant même des shows en direct des auditions des témoins, bref condamnant sans appel l'ancien président avant même qu'il puisse être entendu.

이번 부패사건의 검찰 수사에서 놀랄만한 점은 수사의 비밀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며, 검찰이 제공한 모든 수사내용이 언론에 그대로 공표되었다. 언론은 검찰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아무 비판없이 지면에 실었고, 마치 법정에서 피고인 심문을 생중계하듯 한 것이며, 여기서 피고인인 전직 대통령이 그 혐의 사실을 듣기도 전에 그를 단죄시 한 것이다. [ 역자주 -사실상의 언론 지면을 통한 재판이었지만, 검찰과 언론의 기소만 있지, 노무현의 변론은 없었던, 일방적 노무현 죽이기 였다고 생각된다.]


Roh Moo-hyun l'avait bien compris, lorsqu'il explique dans sa note son suicide. Il sait que ses proches vont tous être atteints, les uns après les autres, et que même si il a toujours nié la corruption, ses dénégations ne peuvent atténuer la honte qui s'étend sur sa famille.

그의 유서에서 노무현은 이를 고발했고, 그는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이 차례로 모두 피해를 당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가 그의 부패혐의를 부정하고 있지만, 그의 혐의사실 부인이 그의 가족 전체에 대한 망신을 고조 시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Ces critiques sur la responsabilité du pouvoir dans la mort de l'ancien président, on ne les lit pas dans la presse coréenne. On ne les entend pas à la télévision.
Les médias sud-coréens sont ainsi tous contrôlés par les Chaebols, favorables à Lee Myung-Bak, lui même un ex de Hyundai. Il est frappant que depuis le suicide, toutes les télévisions se contente de diffuser les conférences de presse officielles de la police, des médecins, de la maison bleues. On n'entend jamais les Coréens qui par dizaines de milliers viennent lui rendre hommage dans son village, à 500 kilomètres de Séoul. A l'exception de MBC, seul média "rebelle" qui a explicitement évoqué la "revanche politique" à l'origine du drame.

전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권력의 책임에 대한 이러한 비판들은 한국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텔레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 언론은 이명박을 지지하는 재벌의 통제하에 있고, 이명박은 재벌 현대그룹 출신이다. 노무현 서거이후, 모든 텔레비전들이 경찰,의사,청와대의 공식발표들만을 그대로 보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서울에서 500km 떨어진 그의 고향마을에서 조문 중인 수십만의 한국인의 목소리는 언론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다. 투쟁 중인 미디어 문화방송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 방송만이 이 드라마의 기원인 « 정치 보복 »을 명시적으로 상기시켜주고 있다.


Sur internet le ton est bien différent. On montre comment des milliers de policiers ont bloqué le centre de Séoul, à Jongno, pour empêcher les manifestations à la mémoire de Roh Myun-hyun, qui auraient pu se transformer en protestation contre le pouvoir.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수천명의 경찰들이 서울의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서 노무현을 추모하는 시위를 방해하기 위해 이곳을 봉쇄 중인지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권력에 대항하는 저항으로 전환될 수도 있는 성질의 것이다.


On montre aussi comment le président du Parlement coréen, fidèle de Lee, a été empêché de voir le corps de Roh par la foule en colère.

네티즌들은 또한 이씨에게 충성하는 한국의 국회의장이 분노한 시민들이 노무현을 추모하는 것을 어떻게 방해했는지 잘 제시하고 있다.


Quelques heures après la mort de l'ancien président, le procureur de Séoul a annoncé la fin de toute investigation sur la corruption présumée de sa famille.

전직 대통령이 서거한 뒤 몇시간 후에, 서울의 검찰은 그의 가족의 부패혐의에 대한 모든 수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http://www.aujourdhuilacoree.com/actualites-coree-le-president-coreen-embarasse-par-le-suicide-de-son-predecesseur-1594.asp?1=1

Wednesday, 27 May 2009

Captain, My Captain, My president was killed by Korean Government.

님의 침묵(沈默) - 만해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The Silence of Love by 만해 한용운

Love is gone, gone is my love.
Tearing himself away from me he has gone
on a little path that stretches in the splendor
of a green hill into the autumn/tinted woods.
Our last oath, shining and enduring
like a gold-mosaicked flower,
has turned to cold ashes, blown away in the breath of wind.
I remember his poignant first kiss and its memory has wrought
a complete change in my destiny,
then withdrawn into oblivion.
I hear not his sweet voice; I see not his fair looks.
Since it is human to love, I alert, dreaded
a parting to come when we met.
The separation came so suddenly
it broke my heart with renewed sorrow.
Yet, I know parting can only destroy our love
if it causes futile tears to fall.
I would rather transfer the surge of this sorrow
onto the summit of hopefulness.
As we dread parting when we meet, so,
we promise to meet again when we part.
Though my love is gone, I am not parted from love;
an untiring love/song envelops the silence of love.